3월 20일, 알마티서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AKK) 지역센터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 준비, 협회 구조 개편 그리고 전략적 프로젝트 추진 방안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신도시 알라타우에 조성 중인 복합 문화∙비즈니스 프로젝트 K-PARK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알마티 지역회의는 올해 세 번째 지역 회의로, 앞서 심켄트와 카라간다에서 진행된 바 있다. AKK는 지역 간 협력 강화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존 ‘허브’ 체계를 ‘지역센터’로 개편하며 조직 구조를 정비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K-PARK 프로젝트가 문화∙교육∙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KAIST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기술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알라타우를 혁신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려는 계획도 공유됐다. 최근 알라타우시 특별지위 법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면서 해당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고려인 카자흐스탄 정착 90주년을 단순한 기념이 아닌 사회∙경제적 역할 확대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고려일보’를 중심으로 한 정보∙미디어 전략 강화, 국제 보컬 경연 ‘아리랑’ 개최 등 문화적 연계 사업도 논의됐다.
이번 알마티 회의는 다양한 지역 의견을 조율하고 협회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 AKK는 전통 보존을 넘어 미래 발전을 주도하는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