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에 관심이 많아 2023년 고등학생 국외 역사 현장 탐방에 참여하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다. 이 나라는 나에게 낯선 곳이었다. 카자흐스탄에 대해 아는 것은 동영상 플랫폼 크리에이터의 여행 영상에서 보았던 이미지들밖에 없었다. 그래서 더 유익한 경험을 위해, 사전 탐방 활동으로 카자흐스탄이라고 하는 나라의 역사나 지리적 환경 등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우리 민족들의 정착지 중 하나였으며,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힘을 써주신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활동 무대였다. 카자흐스탄과 관련된 독립운동가로는 홍범도 장군, 최봉설 지사, 계봉우 지사가 있다. 이 독립운동가들의 대표 활동은 알려져 있지만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된 후 그들의 삶이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기에 이 사실이 좀 더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카자흐스탄의 지리적 환경도 살펴보았는데 자연환경이 우리나라와는 매우 달랐다. 극단적인 대륙성 기후와 광활한 사막, 초원 등의 험난한 자연환경은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을 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 연해주에서 생면부지로 강제 이주된 우리 민족의 아픔을 상기시켜주었다.
카자흐스탄과 관련된 것들은 독립운동가들뿐만이 아니었다. 자료집을 만들면서 고려일보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이 신문은 1923년 3월 1일부터 현재까지 발간되고 있는 한글-러시아어 신문으로 한반도 밖 가장 오래된 한글 신문이다. 올해 100주년이 되는 고려일보의 역사성에 감탄을 하며, 이번 탐방 일정 중에 고려일보를 방문하게 되는데 관심을 갖고 살펴볼 예정이다.
우리 민족과 카자흐스탄의 관련성을 살펴보는 탐방 전 활동을 하면서 국외 독립운동과 우리 민족의 이주에 대해 모르는 정보가 많아 부끄러웠다. 그리고 더 이상 나에게 카자흐스탄은 낯설고 잘 모르는 나라가 아니라 특별한 의미를 가진 나라가 되었다. 이번 카자흐스탄 국외 역사 현장 탐방은 그동안 내가 모르던 부분을 채우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의 일정으로 내가 조사한 나라를 직접 탐방하게 된다니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충남여자고등학교 조하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