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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시아, 교통·경제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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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시아, 교통·경제 협력 확대
      유라시아, 교통·경제 협력 확대
      10.07.2026

      러시아·조선은 국제 버스노선 추진, 한국·우즈베키스탄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유라시아 각국이 교통망 확충과 경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러시아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 첫 정기 국제버스 직행 노선 개통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전략적 협력을 에너지와 디지털 기술, 투자 분야까지 확대하며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러시아·조선, 첫 국제 정기버스 운행 추진
      러시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26년 말 첫 정기 국제버스 노선을 개통할 계획이다. 새 노선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조선 북동부의 라선경제특구를 연결하게 된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운송은 러시아 연해주 소재 운송회사가 맡고, 관광상품 운영은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Vostok Intour)'가 담당한다. 지금까지 양국 간 여객 교통은 철도와 항공편에 한정돼 있으며, 정기 국제버스 노선이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자동차 교량 건설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 교량은 러시아 하산과 조선 라선을 연결하게 된다. 조선은 이미 국경검문소와 진입도로, 주차장, 물류시설 건설을 마쳤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교량 개통 시점은 2026년 말로 예정돼 있다.

      라선은 조선의 대표적인 경제특구로 국제무역과 물류, 관광의 중심지로 꼽힌다. 교량과 버스 노선이 개통되면 관광객과 국경 간 물류·여객 수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러시아와 조선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한 이후 양국 협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한국·우즈베키스탄, 전략적 협력 확대
      한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협력도 무역과 투자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2025년 양국 교역액은 약 17억 달러(약 2조 3천억 원)를 기록했으며, 한국의 누적 대우즈베키스탄 투자액은 80억 달러(약 11조 원)를 넘어섰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한국 자본이 참여한 합작기업이 약 1,000개 운영되고 있으며, 2026년 들어 양국 교역은 다시 12%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 분야 협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양국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향상, 첨단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디지털 정부 구축과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등 디지털 분야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투자 협력도 더욱 폭넓어지고 있다. 로봇공학, 금속산업, 건설, 관광, 금융, 교통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한국의 공공 개발기관들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과 교육 분야 협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공동 연구와 혁신 프로젝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농업 현대화와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현대 로템의 고속철도 차량 공급과 국제 물류 회랑 개발 역시 양국 간 교통·물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사회도 양국 관계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자리하고 있다. 내년에 맞이하는 고려인 강제이주 90주년은 양국 관계의 역사적 기반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며, 오늘날의 경제·기술 협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유라시아의 발전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뿐 아니라 새로운 교통망 구축과 인프라 현대화, 국가 간 협력 확대를 통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남북한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유라시아 협력의 새로운 연결축을 만들어 가고 있다.

      AI로 생성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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