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과 부산시,김해시와의 우호를 위한 카자흐스탄 잠빌주 민속예술단 초청공연이 부산과 김해에서 잇따라 마련됐다.
중앙아시아 봄맞이 명절 '나우르즈'를 기념하는 카자흐스탄 잠빌주 민속예술단 초정 공연이 13일 (현지시간) 부산시 중구 롯데백화점 광복점 10층 문화홀에서 개최됐다.
주부산카자흐스탄 총영사관과 부산시 글로벌도시재단이 주최한 이날 공연에는 아얀 카샤바에프 주부산카자흐스탄 총영사, 두드니크 옥사나 주러시아 부산 총영사, 사이라글 라즈베코바 주부산카자흐스탄 총영사 배우자, 이상훈 주한 카자흐스탄 영남권 명예영사, 이치우 부산글로벌도시재단 국제교류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아얀 카사바에프 주부산카자흐스탄 총영사는 "카자흐스탄 부산총영사관과 부산시가 카자흐스탄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초청공연을 마련했다" 며 "지난해에도 부산에서 카자흐스탄 영화주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문화 뿐만아니라 다양한 교류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양국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잠빌주 민속예술단 공연은 오늘 공연에 앞서 지난 11일 김해시에서 김해시와 경남매일 공동주최로 공연행사를 했다. 오늘 부산에서 공연을 하게돼 기쁘다. 카자흐스탄 민속공연을 즐겁게 감상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개최 인사를 했다.
이에 앞서 개최 축하 인사말을 한 이치우 본부장은 "부산과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오늘 카자흐스탄 초청공연에는 지난해 카자흐스탄 부산 초청공연에 오신 분들이 많다 당시 공연에 뜨거운 반응이 었었다"며 "카자흐스탄에서는 봄을 맞이하는 축제를 하고 있다. 이를 기념하는 초청공연을 주부산카자흐스탄 총영사관과 부산시 글로벌 도시재단이 마련했다. 잘 볼 수 없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민속공연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잠빌주 민속예술단의 아이샤 바비 민속 무용단의 공연과 가수 마디나 배르디야로바와 아셈 압두알리예바의 노래, 3인조 밴드 잠빌의 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12명의 아이샤 비비 민속무용단은 '초원이 삶'이라는 뜻으로 카자흐스탄의 드넓은 초원의 역사와 자연과의 소통을 표현한 '달라 구미르'와 카자흐스탄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전통의식인 '샤슈'를 안무로 표현한 '샤슈', 카자흐스탄 여인들의 겸손하고 우아, 자신감이 넘치는 성품을 표현한 춤인 '에크케 실킴', 환희하라는 뜻으로 축제 기간에 추는 춤인 '사티크'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아이샤 비비 무용단은 한국부채춤 공연을 선보여 참석 내빈과 부산시민의 박수를 받았다. 무용단은 한복을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만들어 왔다고 한다.
가수 마디나 베르디야로바는 '나의 조국'이라는 뜻으로 카자흐스탄 국민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 '투칸 앨'과 '남자들의 일은 끝이 날것인가'라는 뜻으로 나라를 위해 싸우는 카자흐스탄 전사들의 용맹함을 기리는 노래 '에르레르딘 이시 비테르 메'를 선보였다. 특히 그는 한국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OST인 '사랑인 듯 아닌듯'를 한국말로 노래를 했다.
가수 아셈 압둘알리예바는 꾀꼬리에 대해 노래하는 카자흐스탄 민요인 '불불'과 한국 드라마 '올인'의 OST인 '처음 그날 처럼'을 열창했다. 마디나와 아셈은 드라마 '풀하우스' OST인 '운명'을 뚜엣으로 불렀다.
카자흐스탄 잠빌주 민속무용단 단원 아셈과 티나는 "나우르즈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 부산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카자스흐스탄 잠빌주 아이샤 비비 민속 무용단은 1997년 창단됐다, 창단 이후 뛰어난 퍼포먼스와 화려한 의상으로 카자흐스탄 대표 민속 무용단으로 프랑스, 독일, 튀르키에, 이스라엘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다.